우리나라의 헌법은 국가의 최고 규범으로, 이를 바꾸는 헌법개정은 일반 법률 개정보다 훨씬 까다로운 절차를 요구합니다. 이 글에서는 헌법개정 절차를 쉽고 체계적으로 설명드리겠습니다.
1. 헌법 개정이란?
2025년 8월, 이재명 정부는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을 발표하며 개헌을 국정과제 1호로 채택했습니다. 이는 제왕적 대통령제의 한계를 극복하고, 권력을 국민에게 되돌리는 새로운 헌정 체계를 마련하겠다는 방향을 담고 있습니다. 이처럼 개헌은 단순한 제도 수정이 아닌, 국가 운영 철학과 체제의 대전환이라 할 수 있습니다.
헌법개정은 기존 헌법의 기본 틀을 유지하면서 일부 조항을 수정하거나 삭제하고, 새로운 조항을 추가하는 등 헌법의 형식 또는 내용을 변경하는 행위입니다. 이는 단순한 법률 개정이 아니라, 국가 운영의 근간을 바꾸는 중대한 절차입니다.
우리나라 현행 헌법은 경성헌법입니다. 이는 일반법률보다 더 엄격한 개정 절차를 요구하는 헌법이라는 뜻입니다.
2. 헌법 개정 절차 요약

헌법 제128조부터 제130조까지에 따르면, 개헌은 다음 다섯 단계로 진행됩니다
1단계: 발의
- 국회의원 재적 과반수 또는 대통령이 개헌안을 발의할 수 있습니다.
- 대통령은 발의 전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야 합니다.
2단계: 공고
- 대통령은 개헌안을 20일 이상 공고해야 합니다.
- 이 기간은 국민의 알 권리 보장과 공론화를 위한 절차로, 생략이 불가능합니다.
3단계: 국회의결
- 공고일로부터 60일 이내, 국회는 개헌안을 표결해야 합니다.
- 재적의원 3분의 2 이상 찬성이 필요하며, 기명투표로 진행됩니다.
일반법률은 과반 출석, 출석의원 과반 찬성으로 의결되지만, 개헌안은 그보다 훨씬 엄격합니다.
4단계: 국민투표
- 국회 의결 후 30일 이내, 국민투표를 실시합니다.
- 국회의원 선거권자 과반수 투표 + 투표자 과반수 찬성으로 통과됩니다.
- 현재 대한민국에서 국회의원 선거권은 만 18세 이상에게 주어집니다.
5단계: 공포
- 국민투표에서 통과된 헌법개정안은 대통령이 즉시 공포합니다.
3. 국민투표 무효 소송도 가능할까?

네, 가능합니다. 국민투표의 효력에 이의가 있을 경우:
- 투표인 10만 명 이상의 찬성을 받아,
- 대법원에 20일 이내에 무효 소송을 제기할 수 있습니다.
만약 전부 무효 판결이 확정되면, 대통령은 30일 이내에 재투표를 공고해야 하며, 투표일은 최소 18일 전까지 고시되어야 합니다.
4. 정리: 헌법개정은 험난하지만 필요한 절차
우리 헌법의 개정 절차는 국가의 안정성과 헌법의 권위를 유지하기 위한 안전장치입니다. 하지만 동시에 시대의 변화와 국민의 요구를 반영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과정이기도 합니다.
개헌 논의가 활발한 요즘, 국민으로서 이 절차를 이해하고 참여하는 자세가 더욱 중요해졌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1. 헌법개정은 얼마나 자주 이뤄졌나요?
우리나라에서는 1948년 제헌헌법 이후 총 9차례 헌법개정이 있었습니다. 가장 최근 개정은 1987년 제9차 개헌으로, 현행 헌법입니다.
Q2. 헌법개정이 어려운 이유는 뭔가요?
국회 3분의 2 찬성과 국민투표라는 이중 장벽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는 헌법의 안정성과 국민 합의를 중요시하는 제도적 장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