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8월 14일, 세계보건기구(WHO)는 엠폭스(원숭이두창)가 아프리카내에 급격하게 확산되면서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선언했습니다. 공중보건 비상사태는 WHO가 내릴 수 있는 최고 수준의 공중 보건 경계 선언으로, 특정 전염병이 국제적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클 때 선포됩니다. 이번 글에서는 엠폭스(원숭이두창)의 증상, 확산, 예방접종, 격리 등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엠폭스란?
엠폭스(Mpox)는 Poxviridae 과의 Orthopoxvirus 속에 속하는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 인수공통감염병입니다. 이 질병은 ‘사람 두창(천연두)’과 유사하지만 전염성과 중증도가 상대적으로 낮습니다. 주로 설치류나 감염된 사람과의 접촉을 통해 전파됩니다. 2022년 11월 WHO는 기존의 ‘원숭이두창(Monkeypox)’이라는 명칭이 차별적일 수 있다는 우려로 ‘엠폭스(Mpox)’로 변경하였습니다.
2. 엠폭스 증상 및 진행 과정
엠폭스의 주요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 초기 증상: 감염 후 1~2주간의 잠복기를 지나 38℃ 이상의 급성 발열, 두통, 근육통, 피로감 등이 나타납니다.
- 발진: 초기 증상 후 1~3일 내에 얼굴을 중심으로 발진이 발생하며, 이후 신체 다른 부위(특히 사지)로 확산됩니다.
- 기타 증상: 림프절 부종, 오한, 피로 등이 있으며, 증상은 보통 2~4주간 지속됩니다.
3. 엠폭스 감염 경로 및 확산
엠폭스는 감염된 동물이나 사람, 혹은 바이러스에 오염된 물질과의 접촉으로 전파됩니다. 비말 전파는 가능하지만 호흡기 감염병에 비해 전파 가능성이 낮습니다. 주요 감염 경로는 다음과 같습니다:
- 비말 전파: 코, 구강, 인두, 폐포 등에서 발생한 비말을 통한 전파.
- 직간접 접촉: 감염된 사람의 피부병변 또는 체액과의 접촉.
- 공기 전파: 미세 에어로졸을 통한 공기 전파 가능성은 있지만 드뭅니다.
4. 엠폭스 예방접종 및 치료
현재 엠폭스를 예방할 수 있는 특정 백신은 없지만, 천연두 백신이 85% 정도의 예방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엠폭스에 감염된 환자는 격리 입원이 필요하며, 증상에 따른 대증 치료가 주로 이루어집니다. 국내에서는 테코비리마트(Tecovirimat) 등의 항바이러스제가 치료제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5. 엠폭스 격리 여부
엠폭스는 2022년 유행 당시에 국내에서 2급 감염병으로 지정되어 의무격리를 해야했습니다. 하지만 2024년 1월 1일 3급 감염병으로 변경되면서 현재로서는 격리 의무가 없습니다. 다만 전세계적으로 엠폭스 확진자가 늘어나게된다면 다시 2급 감염병으로 지정되어 코로나때처럼 격리가 의무적이게 될 수 있습니다.
6. 주요 정보 요약
구분 | 내용 |
---|---|
감염 경로 | 비말 전파, 피부병변 접촉, 오염된 물질 접촉 등 |
주요 증상 | 발열, 두통, 근육통, 림프절 부종, 발진 |
치명률 | 일반적으로 1~10%알려져 있으나 최근 WHO에 보고된 치명률은 3~6% |
예방 및 치료 | 천연두 백신 85% 예방 효과, 격리 치료 및 항바이러스제 사용 |
Q1: 엠폭스의 주요 증상은 무엇인가요?
A1: 엠폭스의 주요 증상은 감염 후 1~2주간의 잠복기를 거쳐 발생하는 발열, 두통, 근육통, 림프절 부종 등입니다. 이후 얼굴을 중심으로 발진이 나타나며, 신체 다른 부위로 확산될 수 있습니다. 증상은 보통 2~4주간 지속됩니다.
Q2: 엠폭스 예방을 위한 백신이나 치료법이 있나요?
A2: 현재 엠폭스를 예방할 수 있는 특정 백신은 없지만, 천연두 백신이 약 85%의 예방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치료는 주로 증상에 따른 대증 치료가 이루어지며, 항바이러스제인 테코비리마트(Tecovirimat) 등이 사용됩니다.
엠폭스는 상대적으로 전염성이 낮지만, 감염 시 격리와 적절한 치료가 필요합니다. 확산 방지를 위해 예방조치를 철저히 따르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