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비트코인의 가격이 심상치 않더니 오늘 9,900만 원을 돌파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그 상승 이유에 대해 궁금해하고 있습니다. 비트코인 시세가 왜 이렇게 올랐는지, 어떤 요소들이 이러한 상승을 이끌었는지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정리해보겠습니다.
1. 비트코인 현물 ETF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여러 국가에서 거래 허가를 받으면서 비트코인 투자 접근성이 크게 개선되었습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코인 현물 ETF의 옵션 거래를 승인함으로써 기존 주식/옵션 투자자들이 비트코인 투자에 나설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이러한 제도적 변화는 비트코인 시세와 시장 확대에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2. 계속되는 유동성 공급
미국과 중국을 비롯한 여러 나라들이 경기 부양을 위해 돈을 풀고 있습니다. 보조금 지급, 감세 등의 정책으로 시장에 유동성이 공급되면서 비트코인 같은 자산의 시세가 상승하고 있습니다. 또한 비트코인의 “반감기” 이후 채굴 보상이 줄어들면서 공급이 감소해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3. 기관 투자자들의 관심 증가
거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의 CEO는 비트코인을 “디지털 금”이라고 평가하며 기관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비트코인이 디지털 자산으로서 가치가 인정받고, 대형 금융 기관들이 암호화폐 시장에 대해 긍정적인 발언을 이어가는 것이 비트코인 상승을 이끄는 주요 요인 중 하나입니다. 세계은행 역시 암호화폐의 변동성과 유동성 문제를 지적하면서도, 암호화폐 시장의 발전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4. 기업들의 비트코인 보유 확대
테슬라, 넥슨 같은 대기업들은 비트코인을 전략적인 자산으로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움직임은 비트코인을 안전자산으로 보는 인식을 강화하며, 다른 기업들에게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MS) 주주총회에서도 비트코인 보유에 대한 논의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5. 미국 대통령후보의 암호화폐 친화적 태도
미국 대통령 후보들이 암호화폐에 대해 친화적인 태도를 보이면서 비트코인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도널드 트럼프와 카멀라 해리스 모두 암호화폐 기부를 받고 있으며, 특히 트럼프는 비트코인 2024 콘퍼런스에 참석하는 등 암호화폐에 대해 우호적인 행보를 보여 왔습니다. 이러한 정치적 흐름은 암호화폐에 대한 신뢰를 높이고 비트코인 시세를 더욱 견고하게 만드는데 기여하고 있습니다.
6. 국가들이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고려
엘살바도르는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채택하고 대규모로 비트코인을 매입했습니다. 또한 부탄 등 일부 국가는 비트코인 채굴을 국가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어, 비트코인을 전략적 자산으로 보려는 움직임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국가 차원의 정책은 비트코인의 수요와 시세를 높이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7. 비트코인 전망, 계속 상승할까?
비트코인은 아직까지도 긍정론자와 부정론자가 나뉘기때문에 전망에 대해서도 굉장히 다양한 의견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비트코인이 점점 제도권 안으로 들어오면서 투자자산으로 인정받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반대로 부정론자들의 말처럼 한낱 데이터로 취급당해 급락할 가능성도 존재합니다.
극단적인 상황이 아니더라도 이미 많이 오른 가격을 보고 이익을 실현하려는 투자자들이 매도할 수 있으며, 금리 인하 속도가 늦춰지거나 암호화폐 업계의 규제가 강화될 경우 가격이 하락할 수도 있습니다. 암호화폐 투자는 항상 높은 변동성을 동반하기 때문에 신중하게 투자하시길 바랍니다.